송도예수소망교회는 성도들이 신령한 마음으로 헌신하며 외식하지 않도록 익명적 헌신의 원리를 지켜나갈 것입니다. 어떤 개인의 헌물과 선행과 봉사도 교회나 사람 앞에 어떤 형태로든 공식적으로 공표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예컨대 헌금의 액수는 물론이요 누가 헌금했다는 헌금자에 대한 광고도 없을 것입니다. 특별행사나 교회 부서에서 여러 모습으로 봉사한 분들께 따로 감사패 등을 포상하는 일도 없을 것입니다. 성경의 말씀대로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도록 익명적인 헌신의 원리를 지켜나갈 것입니다. 누가복음 17장에 나오는 한 종이 하루종일 밭을 갈고 양을 치고 수고했습니다. 이 종은 또 주인의 음식을 준비해야 합니다. 주인이 잡수실 때는 옆에서 수종을 들어야 합니다. 그런 일을 다 행한 후에야 비로소 밥 한 술을 뜰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명한대로 하였다고 종에게 사례하겠느냐?” 대단히 심각한 질문입니다. 이 매몰찬 말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겠습니까? 만약 주인이 “오늘 참 수고했네. 내가 이제 밥을 차려줄 테니 여기 좀 앉아서 편히 쉬게나” 이렇게 대해주었다면 이 종은 어느 만큼의 행복을 느꼈겠습니까? 물론 조그마한 행복은 있었겠지요. 칭찬과 보상이 있으니 기쁨은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칭찬과 보상이 줄 수 있는 기쁨은 아주 작은 것입니다. 충성된 종의 믿음은 그 보상에 있지 않습니다. 행복의 극치는 칭찬에 있지 않습니다. 송도예수소망교회의 모든 성도들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익명적 헌신을 통해 남이 알 수 없는 나만의 기쁨, 세상이 알지 못하는 믿는 자만의 감격에 충만하실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